캠페인] '제1회 경기도 탄소공감'에서 1인 캠페인 기획

관리자
발행일 2021-10-25 조회수 13


제1회 경기도 탄소공감 행사 개최에 따른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의 입장



제1회 경기도 탄소공감 행사, 누구와 무엇을 위한 행사인가!





경기도는 오는 10월 27일(수) 「제1회 경기도 탄소공감」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행사는 총 1억 7천만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며, 온‧오프라인 동시에 300여명 참석하는 규모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2050년 탄소중립 사회를 이룩할 비전을 의논하고자 하는 장”이라고 행사의의를 밝히고 있다.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은 「제1회 경기도 탄소공감」 행사가 현재의 기후위기를 극복할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지, 누구와 무엇을 위한 행사인지 진심으로 묻지 않을 수 없다. 행사의 내용과 형식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진심으로 “2050년 탄소중립 사회를 이룩할 비전을 의논하고자 하는 장”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들게 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행사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크게 제1회 글로벌 탄소제로 포럼, 탄소저감 홍보 및 체험부스 운영, 유관기관 탄소중립 추진 및 이행방안 발표회, 탄소중립과 유관기관 협력방안 간담회가 행사의 주요 내용이다.
행사의 통상적인 개막식과 기조연설은 차치하더라도 경기도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단기적으로 중장기적으로 도민과 함께 어떠한 세부목표를 세우고 어떻게 비전을 수립해야 하며 정책으로 반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할 아무런 창구가 없는 행사로 기획된 것은 매우 비판받아 마땅하다.
또한, 수많은 양심있는 전문가들이 소위 ‘수소경제’의 허상을 주장하고 있음에도 행사의 많은 부분을 수소경제를 선전하는 장으로 배정하고 있어서 경기도의 탄소중립 의지를 의심케 하는 행사내용을 배치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탄소중립은 전 도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정의로운 전환이 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난관이 예상되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수많은 이해당사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떻게 수렴해야 하는지 이번 행사에서는 전혀 담지 못하고 있다. 또한, 탈석탄 국제동맹 참여, 탈석탄 금고 선언, 경기도형 그린뉴딜 발표, 기후대응‧산업전환특별위원회 운영 등의 성과가 공유되고 평가되어야 하지만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탄소는 제로, 행복은 배로, 경기는 새로’란 구호가 현재와 미래를 위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행사를 준비하기를 거듭 촉구한다.-끝-
참고 : 제1회 경기도 탄소공감 행사 홈페이지 : http://carbonzerogo.org/sub/overview.php


Attachments

Comment (0)